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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쇼크' KIA, 이 선수까지 다쳤으면 어쩔 뻔했나…"DH 땀 식어서 수비도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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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3회말 1사 1, 2루.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자진교체되는 KIA 카스트로.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1/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1회말 KIA 카스트로가 SSG 이준기의 볼에 맞았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카스트로.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1/[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명타자로 내려고 했더니 땀 식는다고…."

KIA 타이거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건강하게 12일 수원 KT 위즈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카스트로는 전날 광주 SSG 랜더스전 1회 타석에서 오른 무릎에 공을 맞았다. SSG 선발 이준기의 시속 143㎞ 직구가 강타했고, 카스트로는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카스트로는 경기에 남아 계속 뛰려 했지만, 3회 2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통증이 남았는지 절뚝거려 결국 교체됐다. 바로 병원 검진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루가 지났지만, 카스트로의 오른쪽 무릎 부위에는 공을 맞은 부위가 여전히 빨갛다. 다행히 무릎을 안쪽으로 접으면서 공에 맞아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무릎보다는 조금 밑에 쪽에 맞았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내려고 했더니 지명타자로 나가면 탐이 식는다고 수비를 나가시겠다고 해서(웃음) 수비를 나간다"며 웃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KIA는 최근 핵심 타자 김도영의 코뼈 골절 부상으로 비상이었다. 김도영은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빗맞은 타구에 코를 맞았고, 그날 밤 빠르게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

김도영은 예상보다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편이다. 11일 퇴원하자마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이날은 광주에서 가볍게 타격 훈련과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김도영은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부터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약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까지 이탈했다면 KIA 타선은 너무도 헐거워질 뻔했다.

이 감독은 김도영과 관련해 "지금 통증도 없다고 하고, 본인이 전혀 문제 없다고 한다. 자기도 야구하면서 코 때문에 경기가 불편하거나 이런 적은 없다고 하니까. 수비는 바운드 미스가 날 수도 있어서 그런 것만 아니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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