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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10명 중 4명이 꼽은 ‘KBO 차세대 간판스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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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3일 KT전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3일 KT전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각 소속팀을 넘어 KBO리그 전체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베테랑 선수들은 과연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리그를 대표하는 노장 에이스들에게 ‘KBO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간판스타’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단, 각자의 소속팀 후배 선수들은 제외하는 조건이었다.

그 결과 KIA 내야수 김도영(23)이 10표 중 4표를 얻으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2024시즌 KBO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한 김도영은 13일 현재 12홈런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0.592)과 타점(35타점) 부문에서도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베테랑 선수들은 김도영이 단순히 타격 재능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리그를 대표할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KT 김현수는 “KBO 팬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라며 “김도영은 선구안과 파워, 콘택트 능력까지 모두 갖춘 타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도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 같고, 나 역시 그렇게 되기를 응원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전준우 역시 김도영의 재능보다 더 인상적인 부분으로 태도를 꼽았다. 그는 “타격 능력도 뛰어나지만 야구를 대하는 집중력과 태도가 나이답지 않게 굉장히 단단하다”며 “계속 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앞으로 KBO리그를 이끌어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 노경은은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매년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선수다. 충분히 메이저리그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삼성 최형우 역시 “배트를 정말 잘 치는 선수인 데다 여러 면에서 스타성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두산 곽빈이 9일 SSG전에 등판했다. 두산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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