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토트넘과 결별 수순…FIFA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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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29)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20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등록 명단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이 토트넘과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의 EPL 선수 등록 명단에서 빠졌고, 최소 내년 1월까지 EPL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지난 2022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2025-26시즌 1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강등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나는 과정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올여름부터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이 커졌다.
히샬리송은 개막전 브렌트퍼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이후 오마르 마르무시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고, 히샬리송을 EPL 등록 명단에서 제외했다.
입지가 좁아진 히샬리송은 이적을 요청했다.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전 이후 "히샬리송이 여러 차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 에버턴이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던 에버턴 복귀를 추진했지만, 협상은 EPL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히샬리송 측은 FIFA 규정에 명시된 '스포츠상 정당한 사유(sporting just cause)'를 근거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할 경우 일정 조건 아래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인정 여부는 개별 사정을 따져 결정된다.
히샬리송의 행선지는 브라질의 바스쿠 다 가마가 거론되고 있다. 바스쿠는 히샬리송이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온 팀으로 알려졌다.
이적 방식으로 임대도 거론됐지만, 토트넘이 국제 임대 선수 숫자 제한에 걸리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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