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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억 제우스 강림하자 1시간 51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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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루자르도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헤수스 루자르도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제우스'라는 별명대로 번개 같은 투구였다. 헤수스 루자르도(필라데델피아 필리스)가 커리어 천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루자르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1회 1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포문을 열었다. 2회에도 삼자범퇴. 3회 1사에서 오스틴 라일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첫 피안타는 4회 나왔다. 2사에서 맷 올슨에게 단타를 내줬다. 레인 토마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5~7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

8회초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처음으로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다. 흔들리지 않고 마우리시오 두본을 2루수-1루수 병살로 처리했다. 라일리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침묵하던 필라델피아 타선도 힘을 냈다. 7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다. 8회말 2사에서 카일 슈와버가 솔로 홈런을 신고,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시즌 43호.

8회초까지 투구 수는 92구. 루자르도는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첫 타자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 처리. 아쿠냐 주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루자르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드레이크 볼드윈을 루킹 삼진, 아지 알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4승. 커리어 첫 완투이자 완봉승. 2023년 마이클 로렌젠(노히터) 이후 처음 필라델피아 소속 2피안타 이하 경기를 펼친 투수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단 1시간 51분이 걸렸다. 필라델피아가 1989년 7월 5일 1시간 44분 경기를 만든 이후 9이닝 경기 중 가장 빨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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