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군 필리핀’엔 이겼지만···마줄스호, AG에선 턴오버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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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유기상이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3점 슛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에서 고전했던 대표팀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승리한 경기에서도 실책이 잦았다.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패턴을 촘촘히 만들어 턴오버를 줄여야만 승리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개막 9일 전인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의 포문을 여는 경기인 만큼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중은 지난 4일 필리핀과의 평가전 후 “아시안게임 첫 경기가 남자농구라는 건 기회다. 그만큼 응원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부담되기보다는 즐겁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전 2연승을 이끈 힘은 3점 슛이었다. 1차전에서는 발목 부상 후 슛감을 회복한 이정현이 7개, 2차전에서는 1차전에 결장한 유기상이 5개의 외곽포를 터트렸다. 마줄스 감독은 3점 슛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마줄스 감독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FIBA 월드컵 예선을 마친 후 “레바논전 이후 이동 시간이 긴 탓에 슛이 잘 안 들어갔다”라며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우린 훨씬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전에 임한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1군 전력이 아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인 저스틴 브라운리가 빠졌고, 지난달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주축으로 뛴 선수들도 대거 불참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훨씬 강한 상대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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