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명우 우승…18년 만의 대기록·아시아 최다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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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월드컵 통산 6번째 정상에 오르며 고(故) 이상천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조명우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벨기에 리에에서 열린 '2026 리에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50-38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바오 프엉 빈(베트남)을 15이닝 만에 50-30으로 제압한 조명우는 결승에서 야스퍼스를 만났다.
초반에는 야스퍼스가 득점을 몰아치며 조명우가 21-30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조명우는 중반부터 추격에 나서 14이닝 후공에서 37-34로 역전했다. 이어 15이닝에서 7점을 보태 44-34로 달아났고, 18이닝에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50-3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명우는 2024년 포르투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패했지만, 올해 6월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야스퍼스를 꺾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월드컵 통산 6승을 기록해 고 이상천의 5승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역대 다승 순위에서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올해 성적도 눈에 띈다. 조명우는 보고타와 앙카라에 이어 리에까지 제패하며 올해 월드컵에서만 3승을 거뒀다. 한 선수가 한 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2008년 야스퍼스 이후 18년 만이다.
조명우는 오는 8일 귀국한 뒤 23~27일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리는 제78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년 연속 시상대 입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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