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분들,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반드시 증명하겠다는 광주 베테랑 신창무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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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천-조남기 기자
"팬 분들이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지난 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김천 상무(이하 김천)-광주 FC(이하 광주)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김천이 전반 26분 김이석, 후반 9분 고재현의 골로 앞섰으나. 광주가 후반 21분 아이데일, 후반 33분 프리드욘슨의 연속골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자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광주의 베테랑 중 한 명이자 부주장인 신창무는 안영규가 퇴장 징계를 받은 관계로 김천전에서 완장을 찼다. 신창무와 광주는 이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0-2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는데, 다시 스코어를 2-2로 만들며 어떻게든 승점 1점은 챙겼다. 하지만 경기 중 원정 응원석에서 "정신 차려 광주"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오는 것만큼은 막지 못했다. 신창무도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신창무의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신창무는 "힘든 경기였는데 다행히 뒤에 준비한 선수들이 잘해줬다. 축구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그냥 이도 저도 안 되는 날이었던 거 같다"라면서 경기를 씁쓸하게 돌이켰다.
광주는 김천과 비기며 K리그 1‧2 통산 역대 최다 무승 기록(25)과 동률이 됐다. 불행한 숫자의 나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신창무는 "다들 온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맞아떨어지진 않는다. 부족한 게 사실이다. 팬 분들이 굉장히 실망이 크다는 걸 잘 안다. 이렇게 응원을 해주시는데 말이다. 지금으로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승리가 없는 기간이 너무나 길지만 그래도 광주는 '팀'으로서 뭉치기 위해 노력한다. 신창무는 "감독님부터 너무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신다. 최대한 긍정적인 피드백,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누구 하나, 네가 이랬네, 쟤가 저랬네, 이런 소리는 하지 않는다. 그런 문화는 옳지 않다. 조금씩 긍정적인 부분이 나오고 있다고 본다. 경기는 부족했지만, 좋은 플레이들은 점차 나타나고 있다. 가는 길은 맞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건 결과다. 우리는 프로이기에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광주 라커룸의 분위기 유지를 위해 모두가 신경 쓰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시퀀스만 떼놓고 보면 광주는 꽤 괜찮아 보일 때가 많다. 그러나 시퀀스를 합쳐 90분으로 바라보면 작품이 되질 않는다. 어떤 점이 연속성을 절단하는 것일까? 신창무는 "기복 없이 해내야 하는데, 기복이 많다. 몸 관리든, 멘탈이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연속적으로 말이다. 결국 우리 모두가 스텝 업을 해야 한다. 팬 분들도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지금은 정말 증명해야 한다. 누구 하나 뒤에 숨지 않고 나와서 싸워야 한다. 우리가 진짜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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