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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절망! "15점제? 안세영과 격차 더 커질 것"…일본 배드민턴 아이돌, 상대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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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또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본 열도가 좌절감에 빠졌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미야자키 도모카가 완패를 당하자 향후 15점제 변화 이후에도 안세영의 독주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미야자키를 상대로 불과 45분만에 2-0(21-17 21-6)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미야자키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8전 전승을 이어갔으며 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달성했다.

1게임에서는 미야자키가 어느 정도 버텼다. 초반 탐색전에서 점수를 주고받으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중반부터 안세영이 흐름을 가져갔다. 10-15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미야자키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결국 17-21로 첫 게임을 내줬다.2게임은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이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미야자키는 무려 8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안세영의 빈틈없는 수비에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조급해진 미야자키의 실책까지 쏟아졌다.

이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일방적인 점수 차로 경기가 끝났다.

일본으로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충격도 컸다.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9 23-21)으로 꺾었다.

미야자키는 세계주니어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고교생 신분으로 전일본선수권까지 제패한 일본의 대표적인 기대주로, 이번 대회에서는 왕즈이와 맞붙어 승리를 거두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하지만 결승전 결과에 일본 현지에서는 안세영과 미야자키의 격차가 아직은 뚜렷하다며 좌절하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0세의 미야자키는 세계 1위 안세영에게 0-2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중국 마스터즈 준우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를 본 팬들은 "1게임에서는 점수상으로 어떻게든 따라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안세영이 아직 제대로 실력을 끌어올리지 않은 느낌이라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향후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15점제를 언급하며 "2게임에서는 체력 문제 때문인지 승부 자체가 되지 않았다"면서 "15점제로 바뀌어도 안세영이 초반부터 더 공격적으로 나서게 된다면 지금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15점제 개편 이후 수비적인 안세영보다 공격적인 선수들이 우세해 질 거라는 예상을 깬 주장이다.불과 몇 주 전까지 미야자키를 향해 '외모만 주목받는다'는 비판이 나왔던 일본에서는 왕즈이를 꺾은 뒤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진정으로 각성한 젊은 선수라면 단숨에 두각을 나타내지만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물론 20세 선수가 슈퍼 750급 대회에서 세계 2위를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계속해서 더 멀리 달아나고 있다. 안세영의 완벽한 경기력은 15점제 도입 이후에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좌절감이 일본에서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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