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많이 되찾았어요" 부활 꿈꾸는 전현우, 다시 타오르는 '산격동 폭격기'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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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나고야, 이종엽 기자] 지난 시즌 아쉬운 활약을 보엿던 전현우가 재기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5일 나고야 비와지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나고야FE와의 오픈 경기에서 72-84로 패했다.
이날 패배하긴 했지만 가스공사는 분명 수확을 얻었다. 외국 선수 케베 알루마의 기량을 일본 B.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팀의 영건 양우혁과 김민규 역시 무럭무럭 성장하는 모습을 체크했다. 또 이적생 박준영 역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슈터 전현우의 손 끝이었다.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섰던 전현우는 슈팅이 흔들리며 평균 9분 10초를 출장해 1.7득점에 그쳤다. 이는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장 시간과 평균 득점이었다. FA를 앞둔 시점에 경기력이 흔들린 그는 이번 비시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렇게 가스공사와 다시 3년 계약이 합의했다.
여러 좋지 못한 상황이 겹치며 자존심이 상했을 전현우다. 하지만 다시 부활할 여지는 충분하다. 나고야FE와의 경기에서도 확실히 좋아진 몸놀림의 전현우였다. 3번을 연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슈팅을 시도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었다. 멋진 오프더볼 무브도 계속해서 선보였던 전현우다.
전현우는 "오랜만에 관중 분들이 계신 곳에서 경기를 해서 긴장도 됐고 설레이기도 했다. 제가 슈팅을 주저하지 않고 계속 쏘는 것이 팀에서 바라는 부분이고 저도 잘 준비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오늘만 연습 경기가 있는 것이 아니니 더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슈팅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비시즌 어려웠던 시간에 대해 묻자 전현우는 "작년에는 종아리 부상도 있었고 그래서 100%로 훈련이나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이번 비시즌에는 팀 훈련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관리를 잘 해서 큰 부상 없이 훈련을 지금까지는 잘 따라가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를 많은 시간 못 뛰었는데 경기 감각은 또 스스로 찾아야 할 것 같다. 지난 해에는 위축되기도 했고 스스로 혼자 이겨내기 어려웠던 시즌이었다. 그런 시간을 겪은 결과 제가 잘 하는 것을 해야 다음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슈팅을 던지는 것에 대해 언제든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 아직 슈팅 퍼센티지가 과거처럼은 안나오지만 그래도 자신감은 많이 되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도 많이 찾은 전현우지만 고려대 시절 동기였던 박준영이 합류하며 마음 역시 편해졌을 것.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가 팀에 새롭게 합류했고 마음을 터놓을 이가 생겼다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전현우는 "준영이는 항상 밝은 친구다. 때로는 맑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제가 표정이 좋지 않거나 힘들어 보이면 '아 그냥 해!'라는 말을 자주 해준다. 준영이 얼굴 보면서 저도 힘을 많이 얻고 있다. 준영이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겨냈기 때문에 저도 생각을 많이 안하고 보고 배우려고 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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