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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면" 前 대전시티즌 외인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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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리그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지스 핏불이 약물 중독으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ge'는 지난 2일(한국시간) "마약인 크랙 코카인 중독으로 전 코린치안스 선수 헤지스 핏불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49세인 헤지스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브라질과 포르투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2000년 일본 교토 퍼플상가를 거쳐 2006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대전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데 실패하면서 헤지스는 대전에서 리그 7경기만 출전한 뒤 한국을 떠났다.
헤지스는 현역 시절 브라질에서 코린치안스와 바스쿠 다 가마, 폰치 프레타 등 여러 명문 구단을 거쳤다. 특히 2004년 자신이 응원하던 코린치안스에 입단해 7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현재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매체에 따르면 헤지스는 크랙 중독으로 약 두 달째 상파울루 북부 피리투바 지역의 한 광장에서 방수포와 담요, 골판지로 만든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현역 시절부터 약물 문제를 겪었던 헤지스는 대마초 사용으로 두 차례 도핑에 적발됐고, 은퇴 이후 중독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2022년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퇴원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약물에 손을 댔다.

지난해에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 관리인을 폭행해 체포됐으며, 관리비와 부동산세 체납으로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아파트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현재는 인근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식과 커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헤지스는 과거에 BMW와 픽업트럭을 몰고 다녔고, 유명 선수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음식값조차 받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마약 중독으로 몰락해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 제안하는 재활치료와 입원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50번째 생일을 앞둔 헤지스는 자신의 처지를 두고 "아무도 내가 존재한다는 걸 몰랐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낫다"면서 "나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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