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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함께 시범 경기를 치른 이알라와 요비치. 요비치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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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함께 시범 경기를 치른 이알라와 요비치. 요비치가 승리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7일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함께 시범 경기를 치른 이알라와 요비치. 요비치가 승리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친구도, 복식 파트너도 이날 만큼은 없다. 여자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알렉스 이알라(필리핀, 18위)와 이바 요비치(미국, 14위)가 US오픈 여자단식 16강 티켓을 놓고 정면대결한다. 투어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자 떠오르는 두 신예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뉴욕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17번 시드 이알라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우크라이나, 46위)를 6-1 6-4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1시간 4분이었다. 이어 14번 시드 요비치가 영국의 프란체스카 존스(104위)를 6-4 6-4로 따돌리고 32강에 합류해 이알라와 요비치의 맞대결이 완성됐다.

 

흥미로운 건 두 선수의 특별한 관계다. 21세 이알라와 18세 요비치는 투어에서 친분이 두터운 절친이다. 올해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복식 파트너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함께 했고 지난 인디언웰스에서도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평소에는 웃고 장난치는 친구 사이지만 단식 코트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는 순간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지금까지는 요비치가 확실히 앞서고 있다. 두 선수는 올해 성인 무대 단식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요비치가 승리했다. 롤랑가로스 1회전 첫 맞대결에서 요비치가 6-4 6-2로 이겼고, 영국 HSBC 챔피언십에서도 6-2 6-2로 요비치가 승리했다. 이알라는 두 경기에서 요비치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 전적 0승 2패. 이알라에게 이번 US오픈 맞대결은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요비치 벽'을 깨야 하는 설욕전이다.

기세만 놓고 보면 이알라가 밀릴 이유가 없다. 올해 티켓 파워 1위를 자랑하는 이알라는 지난해 세계 50위로 마쳤지만 올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세계 1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 워싱턴에서는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2회전을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로 끝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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