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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되새기는 우리카드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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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 7년차 김동영(우리카드)은 초심을 되새긴다.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과감했던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김동영은 지난 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연봉 1억 6000만원, 옵션 2000만원의 나름대로 괜찮은 계약이었다. 하지만 시즌 후 결과는 아쉬웠다. 21경기 11득점. 프로 무대를 밟은 2019~20시즌 이후 가장 낮은 득점에 그쳤다.

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설악산 전지훈련에서 만난 김동영은 “아무래도 마우리시오 파예스 감독님은 나를 오래 보신 게 아니다 보니 믿음을 못 줬다. 부담도, 욕심도 있어서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뭔가 더 보여주려고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서브도 옛날처럼 강한 느낌이 안 났다. 조금 더 과감하고, 잃을 것 없었을 때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신인 때처럼”이라고 했다.

비시즌 기간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파엘 아라우조가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많은 기회를 얻었고,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인 서브는 물론 호쾌한 후위공격도 터트렸다.

같은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박철우 감독의 부임은 큰 동기 부여다. 김동영은 “키는 작지만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각이 있는 게 내 장점이다. 그런데 그렇게 때리려다 보니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몸을 좀 더 세워 다양한 각을 낼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잘 안 되고, 많이 답답했는데 조금씩 몸에 배고 있다”고 했다. 박 감독이 직접 공을 때리면서 이해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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