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K리그 풀까지 다 꿰고 있어 깜짝 놀랐다" 현영민이 밝힌 모레노 영입 '전말'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 조회
- 목록
본문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4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FA TV’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모레노 감독을 낙점하기까지의 긴박했던 과정과 사상 첫 ‘공개 채용’ 방식의 명암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사진은 스페인 현지에서 협상을 벌인 현영민 위원장(오른쪽)과 모레노 감독./KFA TV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준비해 간 선수 명단을 건넸을 때, 모레노 감독이 이미 K리그와 해외파 선수 풀 전체를 완벽히 꿰뚫고 있어 현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48) 감독의 영입 전말이 마침내 공개됐다. 선임 작업을 총괄 지휘한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4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FA TV’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모레노 감독을 낙점하기까지의 긴박했던 과정과 사상 첫 ‘공개 채용’ 방식의 명암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절차적 정당성 택한 첫 ‘공채’…22명 지원 속 현실적 한계도 절감
A대표팀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공개 채용 방식을 전격 도입한 배경에 대해 현 위원장은 ‘신뢰 회복’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현재 협회 안팎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절차적 정당성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방식을 택하는 것만이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이라 판단했다"며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맞춰 공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22명의 유수 지도자가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일반 기업 공채 형태의 정량 평가 잣대를 축구 지도자 선발에 그대로 대입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현실적 괴리도 마주했다.
현 위원장은 "축구는 감독 1인이 아닌 사단 체제로 움직이는 종목인데, 사단 구성원 전체를 공채 규정의 정량 평가 점수표로 심사하다 보니 감독 지원자는 탁월함에도 함께 지원한 코칭스태프 요건 미달로 서류 탈락하는 아쉬운 사례가 발생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한편, 축구의 특수성을 살릴 제도적 보완점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이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겠다. 대신 노력과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모레노 홈페이지
#점수표 기반 정량 평가 거쳐 5팀 압축…스페인 현지서 확인한 ‘진정성’
심사는 엄격하고 세밀했다. 자격증,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물론 선수 선발 철학, 게임 모델, 코칭스태프 역할 분담 등이 담긴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토대로 상위 5팀을 추렸다. 이어 해외 체류 중인 후보자들과 비대면 화상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전술적 지향점과 한국 축구 이해도, 팀 단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이후 현 위원장은 스페인 현지로 날아가 모레노 감독 사단과 직접 마주 앉았다. 현 위원장은 "모레노 사단에게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영상을 보여주자 훌륭한 시설에 감탄하며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