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조현우, 여전히 든든하지만…국대 GK 이제는 ‘그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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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났고 한국 축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대한축구협회는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까지 9~11월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성과에 따라 내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로운 감독이 들어온 만큼 대표팀 곳곳에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한 번 짚어볼 포지션이 골키퍼다.
출처:연합뉴스
조현우와 김승규는 여전히 한국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김승규는 후방 빌드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서 강점을 보였고, 조현우는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오랫동안 대표팀 골문을 지켜왔다. 송범근 역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며 대표팀의 세 번째 골키퍼 역할을 했다.
문제는 실력이 아니다. 시간이다.
김승규와 조현우는 1990년생과 1991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김승규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골키퍼는 필드플레이어보다 선수 생명이 긴 포지션이다. 30대 중반이라고 해서 곧바로 대표팀에서 밀려날 나이는 아니다. 실제로 김승규와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다음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2026년 월드컵을 마친 지금, 대표팀이 바라봐야 할 목표는 2030년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조현우와 김승규의 뒤를 이을 골키퍼를 발굴하고, 실제 A매치에서 검증하는 작업은 자연스럽게 필요해진다.
더욱이 모레노 체제는 이 작업을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점이다.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월드컵 직후 새롭게 대표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전만 확인하기보다 새로운 자원을 직접 확인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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