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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던 ‘유버지’… 바짓가랑이 잡은 안양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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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은 지난달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 2026.8.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은 지난달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 2026.8.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 0-7 참패 이후 단장·감독 동시 사퇴 파동이 불거지며 선수단 안팎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등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유병훈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접으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팀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유 감독은 지난 2일 선수단에 복귀해 오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경기를 지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부천FC의 경기가 끝난 뒤 유 감독의 사퇴설이 불거졌다. 유 감독은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구단에서는 유 감독의 기자회견 불참을 이날 경기력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유 감독이 사퇴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전에서 0-7로 대패한 뒤 구단 안팎에서 책임론이 불거졌고, 이우형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랜 기간 이 단장을 스승으로 따랐던 유 감독 역시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사퇴를 결심했다.

사퇴설이 불거지자 안양 팬들 사이에서는 만류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를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달 31일 저녁 최 구단주와 이 단장, 유 감독 등이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고 유 감독은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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