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조형우의 바뀐 손 위치와 후반기 RC/27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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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의 미세한 타격 자세 조정. 왼쪽은 8월 11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오른쪽은 5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타격 모습이다. 조형우는 후반기부터 배트를 잡은 톱 포지션의 위치를 뒤로 옮겼다. 테이크백 동작을 조금 간결하게 하려는 결정이었는데 그 결과 후반기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 SSG 제공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뒤 조형우(24·SSG 랜더스)는 고민에 빠졌다. 팀의 주전 포수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지만, 문제는 '생산성'이었다. 전반기 타율은 0.223에 그쳤고, 6월에는 월간 타율이 0.171까지 떨어졌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월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전반기 타격폼을 유지했던 조형우는 이튿날부터 미세 조정에 들어갔다.
핵심은 타격할 때 손의 위치였다. 조형우는 기존 톱 포지션에서 배트를 쥔 손이 다소 앞쪽에 있었다. 테이크백 과정에서 손을 뒤로 미세하게 움직인 뒤 다시 앞으로 가져와야 했다. 타격에 정답은 없지만, 조형우는 보다 간결한 타격이 낫다고 판단해 톱 포지션에서 손의 위치를 조금 더 뒤로 옮겼다. 뒤로 움직였다가 다시 앞으로 가져오는 동작을 줄이고, 곧바로 타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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