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 승부는 '감독의 역량'이라는데…승률 꼴찌는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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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롯데 감독
(MHN 황혜성 기자) 야구에서 1점 차 승부는 감독의 역량이란 말이 있다.
야구는 다른 단체 종목과 비교해 감독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투수와 타자의 일대일 대결이 중심이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번트와 대타 작전, 투수 교체 시점, 수비 위치 조정 등 벤치의 판단 하나하나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한 점을 지키거나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렇다면 올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가장 강했던 팀은 어디일까. 기록을 보면 접전을 잡아내는 힘이 팀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정규시즌 1위 삼성은 1점 차 경기에서도 18승9패, 승률 0.66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 KT는 17승9패(0.654), 3위 LG는 17승13패(0.567), 4위 KIA는 14승14패(0.500)로 뒤를 이었다.
정규시즌 1위부터 4위와, 1점 차 경기 승률 순위가 정확히 일치했다.
반면 가장 승률이 낮은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올 시즌 1점 차 경기에서 8승17패, 승률 0.320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명장’으로 불리는 김태형 감독에게 매우 씁쓸한 기록이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를 이끌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롯데와 3년 총액 24억 원이라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돌릴 수는 없다. 결정적인 순간 나온 선수들의 실책과 주루 판단, 득점권에서의 침묵도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반복된 번트 작전 실패와 마운드 운용 역시 한 점차 승부에서 약한 원인에서 완전히 제외하기 어렵다.
롯데는 올 시즌 희생번트를 44차례 시도해 27차례만 성공했다. 성공률은 61.4%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다.
올 시즌은 김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다. 부임 이후 롯데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7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접전에서 드러난 약점까지 더해지면서 감독의 경기 운영을 향한 평가도 피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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