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감독 선임 개입 의혹'으로 12시간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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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정오 무렵 경찰에 출석해 오후 11시35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전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전 회장이 2024년 홍명보 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앉히는 과정에서 회장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하며 강요, 협박,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의 핵심은 정 전 회장이 대표팀 감독 선임의 최종 의결 권한을 가진 협회 이사회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는지 여부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먼저 조사를 받은 홍명보 전 감독은 선임 과정 당시 정 전 회장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과의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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