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떼르만’ 김진용의 ‘깜짝’ G리그 도전 선언…“도전이란 모두에게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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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은 최준용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결국 G리그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최준용 SNS
시작은 이대성, 최준용과의 대화였다. 대한민국 농구계에서 도전 정신으로 1, 2등을 다투는 그들의 이야기가 김진용의 가슴을 울렸다.
김진용은 “최근 이대성, 최준용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특히 미국에 간 최준용이 외로운 지 자주 통화도 했다”며 “처음으로 도전을 생각하게 된 건 최준용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지켜본 결과, 배 나온 아저씨도 G리그 트라이아웃을 위해 현장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참가비만 내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는 일이었다. 최준용도 미국에서 훈련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했고 그렇게 조금씩 생각하게 됐다. 처음에는 농담이었지만 최준용도 진지하게 한 번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줬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용은 이번 G리그 도전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아직 내 진심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선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도전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한다. 꼭 최준용, 이현중처럼 완성된 선수들만이 도전하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도전의 기회가 열려 있고 그게 소수의 특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도 보면 G리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나도 대통령하겠다’, ‘나도 프로게이머가 되겠다’, ‘나도 NBA에 가겠다’고 하는 반응들이 있다. 그런 반응들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농떼르만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이 했으면 했다. 이현중도 그렇지만 최준용이 NBA에 도전하면서 전체적인 고점 자체가 열렸다. KBL 최고가 끝이 아닌 그 위를 바라보는 세상이 열리지 않았나. 물론 내가 G리그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네가 감히?’라는 반응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도전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용은 학생 선수 시절까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다만 프로 데뷔 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 ‘실패한 선수’라고 한다. 프로까지 진출한 선수가 ‘실패한 선수’가 될 수는 없다. 하나, 그렇기에 도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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