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G 모두 불펜, 데뷔 첫 선발 도전…사실상 제한 없이 뛴다 "투구 수 9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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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투구 내용에 부침을 보이고 있는 오른손 투수 이로운. 3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SSG 제공
오른손 투수 이로운(22·SSG 랜더스)이 사실상 투구 수 제한 없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숭용 SSG 감독은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3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내정된 이로운의 목표 투구 수를 90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잘 던진다고 판단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이로운에게 사실상 투구 수 제한을 두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오른손 불펜 이로운의 투구 모습. SSG 제공
2023년 데뷔한 이로운은 통산 233경기를 모두 불펜 투수로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33홀드를 기록한 주축 필승조. 하지만 지난달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선발 전환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투구 수를 차근차근 끌어 올렸다. 이로운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는 59개.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17.5개이다. 사실상 '1이닝 불펜'이었기 때문에 투구 수가 적었는데 선발로 나서는 건 차원이 다르다. 마지막 2군 리허설이었던 지난달 27일 상무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0개였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준비를 너무 잘했다고 하더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보셔서 알겠지만 (체중이) 8㎏ 정도 빠진 거 같다"며 "어제 트레이닝 파트에 얘기해서 (자료를) 뽑아 오라고 했는데 작년보다 올해 4~5㎏이 쪘더라. 일단 안 좋을 때는 신체(변화)를 많이 보는데, 근육량보다 체지방이 더 높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감독은 "내려가서 한 달 정도 있으니까, 체중하고 체지방이 작년에 좋았을 때만큼 딱 맞춰지더라. 그런 부분을 굉장히 잘해서 왔다"며 "독하게 했다. 동기 부여는 줬다. 선발하고 싶어 했는데 선발로 경쟁할 수 있게끔 기회를 터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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