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 누르고 '3위 탈환'.... 임찬규는 다승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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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제공
LG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34)가 1일 두산을 상대로 시즌 13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이날 패한 KIA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임찬규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13승(4패)째를 챙겼고, 이틀 전 13승 고지에 먼저 오른 두산 최민석(20)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31)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2사 2루에서 양의지(39)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는 양의지에게 다시 한 번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석(22)의 잘 맞은 공을 중견수 박해민(36)이 잡아내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임찬규는 6회말 김대한(26)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임찬규는 경기 후 "팀이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싸워서 마지막 잠실에서 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민의 3회말 호수비에 대해선 "들어가서 또 감사하다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타석에선 송찬의(27)가 결승 3점포를 쐈다. 송찬의는 4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잭 로그(30)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송찬의는 "밀어서 홈런을 친 건 생애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대구에선 삼성이 오스틴 보스(34)의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수원에선 KT가 한화를 6-1로 이겼다.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KT의 샘 힐리어드(32)는 이날 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창원에선 NC가 KIA를 7-2로 대파했다. 김도영(23)의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고척에선 SSG가 키움을 4-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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