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열기에 반했다”… 바르콜라, 2277억 원에 리버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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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사진=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2300만 파운드(약 2277억 원)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로 1억6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추가 옵션 조항에 따라 1700만 파운드가 더해질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 보도 내용이다.
옵션을 충족한하면 지난해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데려오며 지급한 1억2500만 파운드(약 2314억 원)에 이어 리버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된다. 아울러 애스턴 빌라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모건 로저스의 1억1700만 파운드(약 2166억 원)를 넘어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지불한 최대 이적료가 된다.
바르콜라는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로 두 차례 안필드에서 뛰며 팬들의 열정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리버풀이 관심을 보인다는 말을 듣고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발과 돌파력이 강점인 그는 “감독의 축구와 내 경기 방식이 잘 맞는다”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바르콜라는 빠른 발과 날렵한 움직임, 마른 체격 때문에 ‘메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측면에서 펼치는 폭발적인 돌파력이 최대 장점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프랑스 리그1 우승 세 차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경험했다. 올여름 월드컵에서는 3 골을 넣어 프랑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인생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리옹 유소년팀 출신인 바르콜라는 페터르 보스 감독 시절 1군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2022년 10월 로랑 블랑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기회를 잃고 2군으로 내려갔다. 2023년 1월에는 경기에 뛰기 위해 스위스 장크트갈렌 임대까지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데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당시 리옹의 주전 공격수였던 카를 토코 에캄비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교체된 뒤 라커룸으로 향하며 쓰레기통을 걷어찼다. 팬들과 갈등을 빚던 에캄비는 이후 리옹에서 더는 뛰지 못했고, 그 자리를 바르콜라가 차지했다.
기회를 잡은 바르콜라는 해당 시즌 남은 경기 대부분에 선발로 나서 5골을 넣었다. 2023년 4월에는 PSG를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PSG는 그해 여름 약 3850만 파운드를 들여 바르콜라를 영입했다.
PSG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이적 첫 시즌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 거센 비판을 받았다. 상대 수비수들이 그의 돌파 방식을 파악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드리블 스타일을 다양하게 바꾸고 경기운영 능력이 발전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5~26시즌 공식전 1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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