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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니? 없어도 된다니깐" 로버츠 이래서 자신만만 했나…글래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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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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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리해서 던질 필요 없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복귀 등판이 무산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내놓은 말이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첫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4일부터 무릎 통증 여파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오타니는 불펜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 경기에 첫 번째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이틀 전 불펜 투구에서 다시 무릎 불편함이 나타났고, 로버츠 감독은 계획을 바꿔 그를 쉬게 하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일단 내일 등판은 취소하고 LA로 돌아가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 일정을 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자 오타니의 가치도 매우 크다. 만약 투구가 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무리해서 던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계획을 바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선발 등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허리 경련으로 3달 넘게 이탈했던 글래스나우는 지난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이 두 번째 등판이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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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나우는 완벽한 투구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다. 3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를 이끌어낸 글래스나우는 4회말 선두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케빈 맥고니글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아 7이닝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85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9.1%로 준수했다. 글래스나우는 경기 후 "전체적인 타이밍이 좋았다.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고, 패스트볼은 약간 불규칙했던 게 오히려 잘 통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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