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 저런 행동을? 관중 향해 중지 올린 COL 루키…감독 엄중경고 "그런 짓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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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LB TV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인의 패기라고 보기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콜 캐리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기간 돌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캐리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 도중 관중석을 향해 오른손 중지를 치켜 들었다.
이날 중견수로 출전한 캐리크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8회말 2사 1, 3루에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좌중간 방향으로 친 타구를 놓쳤다. 어중간한 위치로 향한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 후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그의 글러브를 스쳐 지나 펜스까지 굴렀다. 그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고, 해리스는 2루에 안착했다. 캐리그는 땅을 치며 자신의 플레이를 한탄했다.
문제의 장면은 그 뒤에 나왔다. 오지 알비스 타석에서 다시 수비 중이던 캐리그는 갑자기 관중석을 향해 오른손 중지를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도 콜로라도 중계진의 카메라에 이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황상 애틀랜타 팬들이 역전 성공 후 캐리그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외쳤는데, 곧바로 반응한 것처럼 보였다.
AP연합뉴스
콜로라도의 워렌 셰이퍼 감독은 이튿날 경기에서 캐리그를 벤치에 앉혔다. 그는 "캐리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게 구단에 수치스런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교훈도 얻어야 한다. 캐리그는 매일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지만, 당분간 그러지 못할 것이다. 그게 이번 일의 교훈이다. 우리는 이런 실수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캐리그도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 동료 및 구단에 사과드린다. 이런 식으로 우리 구단의 이미지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110%의 노력을 하고,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쳐 승리하고자 한다. 당시 그 플레이는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었기에 매우 감정적이었다"며 "애틀랜타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다. 그들을 존경한다. 그때 일은 일어나선 안됐다"고 덧붙였다.
셰이퍼 감독은 31일 경기에도 캐리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캐리그는 적어도 한 경기 더 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콜로라도에 지명된 캐리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현재 타율 0.263 6홈런 36타점 8도루, 출루율 0.345, 장타율 0.444, OPS(출루율+장타율) 0.78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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