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 이끌고 떠날 수순인가?'…페덱, KBO는 종착역 아닌 MLB 복귀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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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팬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단연 페덱의 거취다. 과연 내년에도 페덱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채 볼 수 있을까?
팬들이 바라는 답은 분명하다. 팀의 에이스가 되어 우승을 이끌고, 그 다음 시즌에도 삼성 마운드를 지켜주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페덱의 잔류 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이미 그의 시선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팬들의 바람과 선수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를 수 있다. 삼성이 페덱을 붙잡으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외국인 투수를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고,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검증된 에이스를 놓칠 이유가 없다. 충분한 조건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페덱의 생각이다. 그에게 KBO는 단순한 종착역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미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을 가진 투수에게 한국 무대는 새로운 도전이라기보다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최근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한화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대표적이다. 두 투수 모두 KBO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다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미국 무대로 돌아가는 길을 열었다.
KBO는 이제 외국인 투수들에게 은퇴 전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 페덱 역시 같은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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