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팀원 덕분”-타자는 “투수가 잘해서”…괜히 ‘1위’인가, 삼성이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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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초 수비를 마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서로 ‘덕분’이라 한다. 야구는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팀’으로 강해야 한다. 현재 1위를 달리는 삼성이 그렇다. 서로 치켜세우기 바쁘다. 덩달아 팀이 같이 올라간다.
8월 삼성은 투타 조화가 괜찮았다. 팀 타율 0.287로 4위, OPS(출루율+장타율) 0.826으로 3위다. 홈런도 22개 때려 2위에 자리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23으로 4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89로 나쁘지 않았다.
삼성 구자욱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1회말 선제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기어이 1위까지 올라섰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KT를 마침내 끌어 내렸다.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맞대결 승리 덕분이다.
투수 쪽 선봉은 크리스 페덱이다. 8월 네 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00 찍었다. 8월29일 대구 KT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의 힘을 발휘했다.
삼성 페덱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타자 쪽 '에이스'는 주장 구자욱이다. 8월 17경기에서 타율 0.403, 4홈런 17타점 쐈다. OPS가 1.180에 달한다. 타격 전 지표에서 최상위권이다.
페덱이 등판한 경기도 구자욱이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 결승타를 때렸고, 쐐기점을 뽑는 적시타까지 만들었다.
그렇게 1위가 된 후, 삼성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선수들이 서로 치켜세우기 바쁘다. 구자욱은 "페덱이 잘 던져줬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투수가 잘 던지니 타자들도 마음 편하게 경기 치를 수 있다.
삼성 구자욱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5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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