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100안타’ 키움 서건창, 활약 인정받았다…비FA 다년계약 옵션특약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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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서건창이 31일 오전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다년 계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키움 히어로즈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37)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기존에 체결한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에 옵션 특약을 추가했다.
키움은 8월 31일 “서건창과 5월 체결한 2년 최대 6억 원의 비FA 계약 조건을 유지하면서 옵션 특약(세부 내용 비공개)을 추가했다”며 “최대 12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옵션은 선수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해 사실상 12억 원 전액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오전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서건창과 그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다년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팀 야수 중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2.73)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키움으로 복귀한 서건창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3루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시범경기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한동안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하지만 1군에 합류한 5월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구단은 5월 21일 서건창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이후 서건창은 한층 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기여했다. 올 시즌 85경기서 타율 0.323(331타수 107안타), 3홈런, 31타점, 출루율 0.409를 올렸다. 2021시즌 이후 5년만의 100안타다. 최하위(10위·42승3무76패)의 팀 성적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타율, 출루율 9위 등 리그 전체로 봐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키움 구단관계자는 “올 시즌 서건창이 보여준 경기력과 리더십, 기여도 등을 재평가했고, 현재 선수 가치에 상응하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이라 처음에는 놀랐다. 좋은 평가를 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도 크다. 키움이 다시 강팀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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