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떨어져 쇄골 골절·뇌진탕 진단"…자전거와 공중으로 솟구쳤다, 사이클 슈퍼스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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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스타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가 세계 3대 그랜드투어 중 하나인 부에타 아 에스파냐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포가차르는 경기 중 사이클이 돌뿌리에 걸려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머리부터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인해 포가차르의 쇄골이 부러졌으며, 포가차르는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다. 당연히 대회도 포기해야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사이클 슈퍼스타 타데이 포가차르에게 부엘타는 씁쓸한 결말로 끝났다"며 "투드 드 프랑스 5회 우승자인 그는 심각한 사고로 스페인 투어를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빌트'는 "포가차르는 약 32km를 남겨두고 주행하던 도중 도로 왼쪽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도로변에 놓인 돌을 밟고 지나가면서 앞바퀴가 미끄러져 사이클과 함께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며 "포가차르는 머리부터 추락했다. 왼쪽 어깨는 멍투성이었고, 머리에서는 피가 났다.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스스로 구급차에 탈 수 있었다. 이 사고에서 가장 다행스러운 소식은 그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쇄골이 부러지고 뇌진탕이 왔다.

'빌트'에 따르면 포가차르의 소속팀인 아랍에미리트엽합(UAE)-XRG 팀의 의료 책임자인 아드리안 로투노 박사는 "환자의 상태는 안전하다"면서도 "뇌진탕, 왼쪽 쇄골 전위 골절, 제7경추 안정 골절, 그리고 여러 찰과상이 진단됐다"며 포가차르가 꽤나 많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심각한 부상이나 신경학적 후유증이 없다는 것이었다.
'빌트'는 "포가차르는 앞으로 며칠 안에 쇄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포가차르의 수술이 곧바로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뇌진탕을 겪었기 때문이다. 앞서 플로리안 리포비츠 역시 낙상 사고를 겪은 뒤 뇌진탕으로 인해 몇 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되지 않은 사례로 남았다.

UAE-XRG 팀 스포츠 디렉터 마친 페르난데스는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사이클 종목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포가차르는 처음에는 계속 경기를 하고 싶어했지만, 어깨 통증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경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팔에서도 피가 많이 나서 어쩔 수 없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아직 부엘타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포가차르는 이번 부상으로 또다시 우승 도전을 뒤로 미뤘다.
또한 '빌트'는 포가차르가 부상으로 인해 내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포가차르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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