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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정 18점 분전' KB, 피지컬 앞세운 레바논에 패하며 존스컵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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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김혁 기자] KB가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존스컵을 마무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2026 윌리엄존스컵 레바논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66-78로 패했다. 

이날 승리하면 3위, 패하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상황. KB는 레바논에 역전패를 기록하며 4위로 이번 존스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허예은송윤하, 그리고 박지수가 각각 국가대표팀 차출과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KB였다. 

전날 23점을 쏟아냈던 나윤정이 이날도 18점을 기록,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이채은(10점 5어시스트 4스틸), 이윤미(8점 7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레바논에게 패했다.

KB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나윤정의 3점슛 2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윤정은 이후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고, KB는 고현지와 이여명도 힘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이채은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나오며 18-12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잇달아 속공으로 실점을 허용한 KB였고 레바논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사카이 사라가 외곽포를 포함해 연거푸 득점을 뽑아낸 KB였지만 레바논의 공세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리드를 뺏긴 KB는 37-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열세는 계속됐다. 주력 빅맨 둘이 빠진 만큼 전체적인 높이에서 밀리는 상황이 나왔다. 쉽게 득점포가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은 KB였고 점점 뒤처지는 양상이었다.

패색이 짙어진 KB는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힘을 쥐어짜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고, 점수 차를 좁히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존스컵 여정을 마친 KB는 대만 현지에서 더 머물며 연습경기를 갖고 다가올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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