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 또 인정! 20세 박준순 '파울 10개' 1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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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에이스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왠지 모를 답답함이 사령탑의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불길한 예감은 반드시 들어맞기 마련. 두산 베어스 박준순을 보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속내가 그랬다.
28일 대구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엔딩이었던 두산과의 시리즈를 돌아봤다. KT는 시리즈 첫날 두산 최민석에게 철저하게 눌리며 패했지만, 둘째날 김현수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 셋째날 연장 11회말 터진 장진혁의 끝내기 홈런으로 각각 5대4,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두산과의 3차전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등판한 경기였다. 고영표는 2회까지 두산 타선에 고전하며 무려 4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5회를 5개, 6회를 8개로 각각 3자범퇴 처리하며 투구수를 급격히 줄였다.
6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89개.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한 이닝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럴 때 꼭 한이닝 더 갔다가 맞는다. 일반적인 투수들은 그렇다. 내가 '많이 던졌다'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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