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보이기 시작한 서울, ‘최하위’ 광주 상대로 우승 행보 ‘가속 페달’ 밟을까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7 조회
- 목록
본문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 골키퍼 김동화가 아쉬워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하는 FC서울이 최하위 광주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이 2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광주까지 꺾는다면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진다.
서울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 팀의 위치는 순위표 양 끝으로 선명하게 갈린다. 서울이 승점 53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38)에 무려 승점 15가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이번 시즌 단 1승에 그친 광주는 승점 12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만 무려 41이다.
서울의 최근 기세는 뜨겁다.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4-2 승)을 시작으로 FC안양(7-0 승)과 부천FC 1995(1-0 승)를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무려 12골을 터뜨렸고 단 2골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전과 안양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킨 데 이어 부천전에서는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1-0 승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잘 풀리는 경기에서는 화력으로 압도하고, 어려운 경기에서도 어떻게든 승점 3을 챙기는 선두다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FC서울 클리말라.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서울 감독도 부천전 승리 뒤 정상까지 남은 거리가 이전보다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그동안 우승을 언급하는 데 신중했던 김 감독은 조기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고지가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 가능성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서울의 상대인 광주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26일 강원FC전에서 2-0으로 앞서며 길었던 무승 행진을 끊는 듯했으나 후반 막판 연속 실점해 2-2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의 무승 행진은 23경기(8무15패)까지 늘어났다. 23경기는 K리그 최상위 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이다. K리그1·2를 모두 합쳐도 2016년 고양 자이크로가 남긴 역대 최다 25경기 연속 무승(8무17패)에 불과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지난 3월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경기 이후 승리가 없는 광주로서는 불명예 기록을 끊기 위해 어느 때보다 승점 3이 절실하다.
다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서울이 확실한 우위를 보여 쉽지는 않다. 서울은 3월22일 첫 대결에서 광주를 5-0으로 대파하며 구단 창단 43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5월 열린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의 상승세를 이끄는 패트릭 클리말라도 광주에 좋은 기억이 있다. 클리말라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최근에는 대전, 안양, 부천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시즌 득점을 10골까지 늘렸다. 득점 선두 야고(울산 HD·11골)와 격차도 한 골에 불과하다. 광주전에서 다시 골망을 흔든다면 4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득점왕 경쟁에도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