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전날 2타점 2루타→다음 날 2이닝 노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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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히커리 크로대즈 구단 공식 SNS 캡처 / 김성준
(MHN 황혜성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이도류’로 성장 중인 김성준(19)이 전날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번에는 마운드에서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김성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싱글A 윌슨 워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트레이 에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레일린 안투네스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핸델프리 엔카나시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안 오르투뇨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포수 조시 스프링어가 오르투뇨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김성준은 카스텐 사바시아 3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성준은 0-0으로 맞선 3회말 윌 웰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와 관계없이 짧은 이닝을 맡기는 구단의 육성 계획에 따른 교체로 보인다. 김성준은 지난 20일 싱글A 데뷔전에서도 2이닝만 소화했다.
전날(26일)에는 타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성준은 윌슨과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해 볼넷과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히커리가 4-2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토머스 콘래드의 시속 92마일(약 148㎞) 싱커를 받아쳐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2마일(약 169.3㎞)에 달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김성준은 싱글A 승격 후 첫 장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지난 19일 루키리그 애리조나 콤플렉스리그에서 싱글A 히커리로 승격된 김성준은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 전에는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리고, 다음 날에는 선발투수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이도류’로서 연이틀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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