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떠나자마자 갈등 터졌다...PSG 잔디 문제에 적반하장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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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이 홈구장 잔디 문제로 리그 개막전 일정을 급작스럽게 변경하면서 상대 팀 스타드 렌이 약 7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그럼에도 2차전 장소를 두고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렌은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PSG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렌은 전반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와 에스테반 르폴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PSG가 후반 교체 투입한 페란 토레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치열했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화두는 경기 외적인 '잔디 사태'와 그 후폭풍이었다. 당초 이번 개막전은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여름 유럽을 기습한 폭염으로 홈 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손상됐고, 인근 경기장 대관마저 무산되자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과 렌의 양해를 구해 홈과 원정 순서를 바꿔 렌의 안방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사진=게티이미지
문제는 경기 개최 수습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피해를 렌이 고스란히 짊어졌다는 점이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경기를 단 나흘 앞두고 급작스럽게 홈 경기를 준비하게 된 렌은 1,7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야 했다. 촉박한 일정 탓에 정상적인 상업 마케팅을 진행하지 못했고, 약 50만 유로(약 8억 700만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양 구단은 오는 2027년 3월 예정된 2차전 장소를 두고 맞대결보다 더 뜨거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렌 측은 홈경기 개최를 수락한 뒤 LFP 규정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한 2차전은 당초 계획된 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는 조항을 들어 내년 3월 경기 역시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콜라 드 타베르노스트 렌 이사회 의장은 "원인 제공자는 우리가 아니며 규정은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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