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구 넘어서도 160㎞ 연발…MLB 스카우터 사로잡은 일본 투수의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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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카이마. 닛칸스포츠
일본 프로야구(NPB) 타이라 카이마가 시속 160㎞를 넘는 강속구를 연이어 던진 것이 일본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수의 구단 스카우터가 지켜보는 앞에서 특유의 빠른 공을 선보인 덕이다. 30세이브 마무리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한 그는 이날 역대급 기록까지 작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타이라는 지난 25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2026 NPB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부가 3-1로 승리하면서 타이라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타이라는 올 시즌 10승(3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6이 됐다.
NPB 최초의 기록을 올렸다. 닛칸스포츠는 '타이라의 호투는 역사적인 기록까지 만들었다. 그는 30세이브를 기록한 다음 시즌 선발로 10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NPB 1군에 데뷔한 타이라는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타이라는 MLB 스카우터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투구 수가 80개를 넘긴 6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타이라는 닛폰햄 5번 타자 아리조노 나오토를 상대로 던진 6구 가운데 5구를 패스트볼로 구사했고, 모두 시속 160㎞를 기록했다. 당시 현장에는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터가 있었다.
한편, 타이라는 일본 야구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무라이 재팬 유니폼을 입었다. 2025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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