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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FC 끝내 합의 불발…2028년까지 강릉서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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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FC가 홈경기 분산 개최(본지 8월 24일자 7면 등)를 두고 막판까지 조율을 이어갔으나 끝내 춘천시와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인해 2028년까지 강원FC 홈경기는 강릉에서만 열린다.

강원FC는 2027~2028년 홈경기 개최지가 강릉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원FC와 춘천시는 필수 조건을 두고 끝내 조율에 실패했다.

춘천시는 경기장 명명권(네이밍 라이츠)과 시설 관련 행·재정적 지원 관련 등에 대한 협의를 요구했고, 입장 수익의 10%를 지자체에 지급해야 하는 조례도 걸림돌이 됐다.

강원FC는 만일 경기장 명명권이 춘천에서 불발된다면 입장 수익과 공과금까지 합쳐 전체적으로 약 7억원~12억원의 손실이 추산된다며 난색을 표명해 왔다. 특정 지자체에만 별도 조건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양 측은 그동안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사과, 유치의향서 접수 등 막판까지 춘천 홈경기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돌파구를 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양측의 관계는 지난해부터 최악으로 치달았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관련 기자회견 과정에서 김병지 대표이사의 춘천시민 폄훼 논란이 불거졌고, 강원FC 홈경기가 열리는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게재되자 춘천시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원FC가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청 직원들의 비표 반납을 요구하고 출입을 금지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김병지 대표이사가 이달 춘천시민 폄훼 논란과 비표 반납, 출입 금지에 대해 사과했으나 “본인이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히자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진상 조사를 지시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홈경기 유치의향서 필수조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7월 21일 관계기관 4자 협의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2027시즌 하반기 개최 의사를 명확히 담되, 필수조건에 대해서는 경기장 상황 및 운영요건과 관련해 추후 협상을 통해 정할 것을 전제로 최종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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