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1대1 트레이드, 터졌다, 동반활약..드디어 윈-윈의 날, 득실은 길게 봐야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5 조회
- 목록
본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1대1 트레이드 카드가 같은 날 동시에 빛을 발했다.
트레이드의 득실은 길게 봐야 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계범(30)과 류승민(22)이 나란히 결승타와 결승 득점의 주인공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이적생 동반활약이 빛났던 23일.
먼저 창원 NC파크에서는 삼성 내야수 박계범이 팀을 구했다.
이재현 대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계범은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1사 후, 호투하던 상대 선발 라일리의 148㎞ 높은 직구를 통타해 시즌 2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고, 삼성은 2대1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경기. 3회 롯데 박세웅 상대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두산 류승민.
이틀 연속 안타를 날린 박계범의 활약은 삼성이 맞이할 가을 변수와 맞물려 더욱 반갑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다가오는 상황.
베테랑 박계범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재현의 빠진 내야를 안정화 시킬 카드임을 입증한 경기였다.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외야수 류승민이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결정적 디딤돌을 놓았다.
류승민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경기 직전 선발출전 예정이던 외야수 조수행이 몸살 기운으로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급하게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류승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회였지만 류승민의 집중력은 빛났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호투하던 롯데 박세웅의 초구 147km 직구를 결대로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 2루타는 박찬호의 선제 결승 적시타 때 홈을 밟는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고, 두산은 3대1 승리를 거두며 롯데의 6연승을 저지했다.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새로운 팀에서 동반 활약을 펼친 두 선수.
그 동안은 트레이드 초반 류승민의 활약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마치 삼성이 절대 손해본 트레이드였다는 왜곡된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보다 넓은 시야로, 길게 봐야 비로소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진다.

우승 대망에 도전하는 삼성으로선 30경기 안팎 남은 현재의 1승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 소중한 1승을 박계범이 안겼다.
이재현 공백 시 핵심 포지션인 유격수 쪽에서 구멍이 생기면 자칫 큰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내야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박계범 영입은 그런 면에서 눈에 보이는 수치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
류승민은 파워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젊은 외야 자원. 두산 외야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삼성의 현재에 중요한 베테랑 내야수를 내주고, 미래의 외야수를 얻었으니 두산도 제법 만족할 만 하다.
각 팀이 처한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는 입체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멀리 내다보고 단행하는 트레이드는 리그 내 더 활발해져야 한다. 양 팀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윈-윈'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박계범-류승민이 보여주고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