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커브 논란→3경기 연속 득점…대전 캡틴 주민규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4 조회
- 목록
본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캡틴' 주민규(36·대전)가 깨어났다. 주춤하던 대전도 덩달아 기지개를 켰다.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21년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 소속이던 2023년엔 36경기에서 17골을 꽂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유독 잠잠하다.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팬들 사이에서 '에이징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규가 침묵한 사이, '우승후보'로 꼽히던 대전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를 악물었다. 8월 들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 8일 FC안양(2대1 승)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FC서울(2대4 패)-강원FC(3대0 승)를 상대로 3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포의 활약에 대전도 신바람을 냈다. 최근 세 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주민규는 23일 강원전 승리 뒤 "매 경기 절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과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지 믿음이 강해졌다. 내가 선수들을 믿고 플레이하는데 수월해진 것 같다"며 "팬들께선 당연히 퍼포먼스 나오지 않으면 그렇게(에이징커브) 말씀하실 수밖에 없다. 나는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 그걸 견뎌내야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혼자만이 아닌 선수들과 함께 극복했다. 어려움 속에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 누구보다 주민규를 믿고 부활을 기다렸던 황선홍 대전 감독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주민규가 훈련 뒤에 근력 운동 등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몸 상태가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며 "공격수는 득점을 해야 컨디션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갖는다. 우리 팀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주민규는 "루틴대로 유지하려고 한 것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골이 나오다 보니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음 상대는 친정팀인 울산이다. 주민규는 "기분 좋게 승리하고 울산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자신감, 끈끈함을 얻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전은 26일 홈으로 울산을 불러들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