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의 굴욕→개막전부터 박살’ 토트넘 레전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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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우]
지난 시즌의 악몽을 지우기도 전에 더 큰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 홋스퍼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지만 개막전부터 브렌트퍼드에 세 골 차 완패를 당했다. 78년 만에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패배하는 굴욕까지 떠안자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최전방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히샬리송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0-3으로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오하라는 히샬리송을 즉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오하라는 "왜 이 선수가 아직 우리 팀에 있는지 모르겠다. 좋은 선수가 아니다. 차라리 제임스 매디슨을 최전방에 세워 가짜 9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수 없다.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에서 고전했던 토트넘은 새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첫 경기부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기록까지 굴욕적이었다. 토트넘이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패배한 것은 1948년 이후 무려 78년 만이었다. 0-3 패배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에 머물렀던 토트넘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지만 시작부터 또 하나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반등을 위해 준비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에 나섰다.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얀 폴 반 헤케 등을 데려오며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선수단을 만들어주면서 지난 몇 시즌 동안 이어진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투자 효과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킨 루이스-포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3분 비탈리 야넬트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4분에는 마이클 카요데에게 세 번째 골까지 얻어맞았다. 이후 이고르 티아고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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