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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K-축구 혁신위의 ‘정치적 개입 여부’ 판단할까…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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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 축구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의 정치적 개입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FIFA와 AFC는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에 혁신위의 활동 내용 및 진행 상황을 비롯해 축구협회장 공석에 따른 선거 진행 상황 등 여러 행정 사안에 대한 활동 내용을 제공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가장 큰 화두는 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FIFA와 AFC가 박지성 위원장을 필두로 움직이는 혁신위의 활동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다.

K-축구혁신위원회 박지성 공동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K-축구혁신위원회 박지성 공동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혁신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출범한 임시 기구다. 정부 주도로 구성된 만큼 FIFA와 AFC가 이를 ‘정치적 개입’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다.

혁신위는 7월 6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출범해 8월 19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유소년 육성 관련 경청회 겸 제7차 회의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위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및 구성원 개편,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내용을 축구협회와 논의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다만 FIFA는 회원국 축구협회에 각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AFC 역시 정관에 이를 명시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FIFA가 보낸 이번 서한에 해당 내용이 담겼으며 독립적인 업무를 처리할 법적 의무를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반한다면 규정에 따른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박지성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당시 역할에 대해 “정치적인 개입이 아닌 자문기구”라고 선을 그었다.

축구협회는 FIFA와 AFC의 요청에 따라 공식 서한에 대한 답장을 보낼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혁신위 회의 내용 및 진행 사안 전반에 대해 사실 그대로 정리해서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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