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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피로 누적, 이정후 쉬게 해주라"...13G 타율 0.173, 타구판단 미스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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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율이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2할9푼대도 무너졌다. 최근 수비력이 도마에 오른 이정후가 타석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대5로 패했다.

이정후는 전날 보스턴전에서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타구속도 101.4마일(163.2㎞)의 라인드라이브 우전안타를 때려 감을 찾은 듯했지만, 이날은 4타석에서 안타가 될 만한 타구를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이 0.291에서 0.289(454타수 131안타)로 떨어졌다. 2할9푼대 타율이 무너지며 지난 5월 31일(0.287) 이후 85일 만에 2할8푼대로 하락한 것이다. 양 리그 합계 타격 순위도 15위로 추락했다.

보스턴 좌익수 엘리 화이트가 1회초 이정후의 큼지막한 타구를 그린 몬스터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보스턴 좌익수 엘리 화이트가 1회초 이정후의 큼지막한 타구를 그린 몬스터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8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19경기에서 타율 0.234(77타수 18안타)를 쳤는데, 특히 최근 13경기에서는 0.173(52타수 9안타)로 부진했다. 타격감을 획기적으로 되찾지 않는 한 3할 타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정후가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타수와 안타 페이스를 남은 32경기에 적용할 경우 0.344를 쳐야 한다.

1회초 1사 1,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제이크 베넷의 4구째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엘리 화이트가 좌측 그린 몬스터까지 달려가 점프해 잡아냈다.

3-1로 앞선 3회 2사 1루서는 베넷의 초구 한복판 싱커를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1사후에는 유격수 뜬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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