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10승 자축! 159.1㎞ 던진 곽빈 내세운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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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두산 곽빈이 팀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10승 달성을 자축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5일 사직 NC전부터 이어진 롯데의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제지했다. 또한 5위 두산은 6위 롯데의 추격도 저지했다.
승리에는 단 3점이면 충분했다. 3회말 두산은 상대 선발 박세웅이 흔들리는 틈을 타 집중 공격했다. 선두타자 류승민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안재석도 우전 적시타를 쳐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박준순이 친 타구를 3루수 박승욱이 몇번이나 더듬어 송구했지만 1루수 글러브를 벗어나갔고 이 사이 박준순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양의지가 2루타를 쳐 박준순을 불러들였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곽빈의 호투가 빛이 났다. 곽빈은 1회부터 강속구를 던졌다. 상대 3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던진 3구째 공의 구속이 159.1㎞를 찍었다.
종전 자신의 최고 구속인 159㎞를 넘기는 수치다. 지난 7월 8일 잠실 SSG전에서 1회 박성한에게 159㎞를 던지는 등 세 차례 같은 구속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곽빈은 이날 자신을 뛰어넘었다. 2사 후 레이예스를 상대한 곽빈은 최고 구속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그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1회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곽빈은 4회 1사 후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롯데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레이예스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주자를 2루로 내보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볼넷 하나를 허용한 것 외에는 2이닝 동안 6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고승민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큰 위기는 없었다.
3-0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든 상황에서 곽빈은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날 기록은 7이닝 1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투구수는 102개로 아주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16개), 커브(15개), 커터(14개), 체인지업(11개) 등을 섞어 던졌다.
8회 등판한 김택연이 한 점을 허용했지만 타카다 타쿠토-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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