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승자조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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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에 진출한 신진서 9단.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최고 바둑 기전인 명인전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이 4강에 안착했다.
신진서는 22일 경기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8강 최종 대국에서 강유택 9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앞서 20일 열린 8강에서 류민형 9단을 꺾고 올라온 안성준(랭킹 5위) 9단과 승자조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바둑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진서는 명인전에서도 2021년 대회 부활 이후 지난해까지 징검다리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명인의 지위를 지키면 역대 6번째이자 2010·2011년 박영훈 9단 이후 15년 만에 명인전 2연패를 달성한다.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 및 패자조 대진표. 한국기원 제공
다른 쪽 4강 대진은 '신진서의 대항마' 박정환(랭킹 2위) 9단과 '다크호스' 한승주(랭킹 11위) 9단의 대결로 완성됐다. 한 차례 명인전 우승 경력이 있는 박정환도 앞선 8강에서 원성진 9단을 16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두 번째 명인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한승주는 45기 우승자이자 랭킹 3위인 신민준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다.
반면 8강에서 돌을 거둔 기사들은 패자조에서 다시 한번 생존 경쟁에 나선다. 신민준은 김민석 4단과 맞붙고, 류민형은 김진휘 7단과 대결한다. 또 원성진은 이지현 9단과, 강유택은 심재익 8단과 각각 대국을 벌인다.
오는 9월 2일과 3일 이틀간 열리는 4강 대국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사이버오로 사이트를 활용한 대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패자조 2회전은 24일 K바둑 스튜디오와 한국기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3회전은 31일과 9월 1일 치러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고,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추가 30초의 시간 누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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