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나오는 ‘우리가 알던’ 양의지→두산의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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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서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전반기와 비교해 후반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두산 양의지(39) 얘기다. 이제야 많은 이가 ‘우리가 알던 양의지’ 모습이 조금씩 나온다고 입을 모은다. 두산 입장에서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는 데 있어 큰 힘이다.
22일 기준 양의지는 올시즌 타율 0.263, 1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7을 적는다.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2023시즌에 앞서 두산에 복귀했다. 이후 2025년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을 쐈다. 지난해는 아예 ‘타격왕’에 올랐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올해 성적은 아쉽다면 아쉽다.
두산 양의지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전반기에 고전한 게 컸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 또한 “본인도 이런 경우 처음일 거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시기를 잘 이겨냈다. 후반기에 힘을 내는 중이다. 후반기 타율 3할 언저리를 친다.
일단 특유의 스윙이 나오는 게 고무적이다. 경쾌한 스윙과 함께 ‘대형 아치’도 곧잘 나온다. 어느새 20홈런에 성큼 다가갔다. 이렇듯 ‘한 방’을 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니, 상대 투수들 입장에선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볼넷도 늘어난다. 3볼넷을 골라낸 21일 잠실 롯데전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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