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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공수 양면에서 빈틈 없다" 세계 5위도 와르르! 中 매체, 또 벽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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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OSEN=고성환 기자] 중국 배드민턴이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벽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한웨(세계 5위)를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 물론 부동의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의 목표는 우승이다. 

쉽기만 한 승리는 아니었다. 안세영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경기장 환경과 아직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100%의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 그는 1게임에서 17-18로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왼쪽 발목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평소처럼 정교한 컨트롤도 완벽하게 해내진 못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그럼에도 안세영은 역시 안세영이었다. 그는 위기에서 힘을 내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1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은 팽팽했다. 안세영은 7-9로 끌려가다가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잘 몰아치던 한웨가 와르르 무너졌다. 그는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된 범실로 자멸했고, 안세영은 가차없이 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안세영은 무려 9점 차로 2게임을 마무리했다. 

중국 '톈진일보'는 안세영의 뛰어난 경기 운영에 혀를 내둘렀다. 매체는 "안세영은 초반부터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안정적인 랠리와 연속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꾸준히 압박했다"라며 "한웨도 만만치 않았지만, 승부처에서는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그는 한웨의 리턴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고 짚었다.

또한 톈진일보는 "2게임 들어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안세영은 네트 앞에서 더욱 과감하게 공을 끊어냈고, 한웨는 체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범실이 잇따랐다"라며 "끝까지 힘을 쏟았지만, 공수 양면에서 빈틈이 없었던 안세영을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한웨는 아쉽게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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