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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타·사토가 같은 날 대포…한신, 41년 만에 '30홈런 듀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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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테루아키. 한신 타이거즈 SNS

사토 테루아키. 한신 타이거즈 SNS

모리시타 쇼타. 연합뉴스

모리시타 쇼타.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구단 역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이 나왔다.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26)와 내야수 사토 테루아키(27)가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다. 한신에서 30홈런 타자 두 명이 동시에 탄생한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홈런왕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두 선수가 올 시즌 몇 개의 홈런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리시타와 사토는 지난 2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NP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모리시타가 0-1로 뒤지던 4회 초 솔로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30호 홈런. 이어 사토가 팀이 2-1로 앞선 8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둘은 한신의 중심 타선을 이루는 동료이지만, 시즌 홈런왕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21일 기준으로 모리시타는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30홈런 67타점을 기록 중이다. 사토는 110경기에 나서 타율 0.312 30홈런 8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는 센트럴리그 홈런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 있다. 3위는 요코하마 DeNA의 카미 슈고(21홈런)다.

이들은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한신 구단에서 30홈런 타자가 2명 이상 탄생한 건 지난 1985년 이후 41년 만. 당시 한신은 랜디 바스(54홈런) 가케후 마사유키(40홈런) 오카다 아키노부(35홈런) 마유미 아키노부(34홈런)까지 4명이 30홈런 이상을 쳤다. 사토는 '30홈런 듀오'에 대해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고 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같은 팀의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리그 최초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한 것은 양대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과거 센트럴리그에서는 1974년 8월 7일 오 사다하루(요미우리)와 다부치 고이치(한신), 2008년 7월 29일 알렉스 라미레스(요미우리)와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각각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1975년 9월 21일 도이 마사히로(다이헤이요)와 가토 히데지(한큐)가 나란히 리그 최초 30홈런을 달성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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