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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떠나자마자 PSG 초유의 사태...'유럽 최고 수준' 잔디 완전히 망가졌다! 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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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후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개막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PSG는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맞붙는다.

유럽의 거함 PSG는 이미 새 시즌의 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아스톤 빌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17일 랑스와의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는 0-1로 석패하며 5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했던 PSG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개막전을 앞두고 뜻밖의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홈구장 잔디였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 "파르크 데 프랭스의 잔디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수준으로 판단되면서 PSG와 렌의 리그앙 1라운드는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경기는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잔디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홈·원정을 바꿔 렌의 안방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거대한 자본을 업은 PSG가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잔디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까지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다소 이례적이었다.

원인은 올여름 유럽에 내내 이어진 폭염이었다. PSG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파르크 데 프랭스 잔디의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됐으며, PSG와 스타드 렌의 경기를 며칠 앞둔 현재 특히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PSG는 경기 개최를 위해 대체 경기장에서 경기를 개최하거나, 렌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거나, 아예 경기를 연기하는 것 등 다른 방안도 모색했다.

PSG는 장-부앙, 샤를레티, 스타드 드 프랑스 등 인근 경기장을 대체 장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잔디 준비 상태와 공연 일정 등의 문제로 모두 무산됐다. 결국 렌이 홈경기 개최를 받아들이면서 로아존 파르크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PSG는 경기 연기를 조금 더 선호했지만 렌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도 반대하지 않았다. 렌은 불과 나흘 만에 티켓 판매부터 VIP 공간, 보안, 케이터링 등 홈경기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PSG가 양해의 뜻을 밝히며 렌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했지만, 렌은 불만을 드러냈다. 렌은 LFP 규정에 명시된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한 2차전은 당초 계획된 경기장에서 열려야 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다음 2차전 역시 로아존 파르크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1차전의 홈·원정 변경이 향후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PSG는 이번 문제가 규정에서 말하는 예외적인 상황에 해당하기 때문에 2차전은 자신들의 홈에서 치르기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PSG를 떠난 이강인은 새로운 무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여름 PSG와 작별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은 지난 20일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불과 12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고,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데뷔전부터 골망을 흔든 이강인은 공식 MVP까지 거머쥐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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