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명물견 ‘Win→Won’…22년 만에 우승하자 구단 강아지 이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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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구단 마스코트 강아지 WON.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구단 훈련장 마스코트 강아지의 이름까지 바뀌었다.
영국 더선은 21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구단 훈련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초콜릿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이름을 기존 ‘Win’에서 ‘Won’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3년 선수단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강아지를 런던 콜니 훈련장에 데려왔다. 당시 이름을 ‘Win’으로 지은 데는 선수들이 항상 승리를 떠올리게 하려는 의미도 담겼다.
그리고 3년 뒤 실제 우승이 찾아왔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서며 2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뤘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이기다’라는 뜻의 현재형 ‘Win’을 ‘이겼다’는 의미의 과거형 ‘Won’으로 바꿨다.
아르테타 감독은 ‘Men in Blazers’와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제 이름을 바꿨다. ‘Win’ 대신 ‘Won’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다시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강아지를 데려와 이름을 ‘Win’이라고 지으면 정말 모든 게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아르테타 감독은 “그렇게 간단하다”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아스널 팬들도 재치 있는 개명에 반색했다. 한 팬은 “이 이름 변경이 라이벌 팬들을 제대로 자극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승리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었던 이름 ‘Win’이 실제 우승 이후 ‘Won’으로 바뀌면서, 아스널의 훈련장 강아지는 22년 만의 EPL 우승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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