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도 실패…손흥민, 26분 소화→슈팅 1회 그치며 5경기 연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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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일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손흥민(34·LAFC)이 조커로 나섰지만 공식전 5경기 연속 침묵했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리그 2연패를 기록, 10승 4무 7패(승점 34)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전반 22분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제레미 에보비세가 불운한 자책골을 내줬다.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향하는 공을 처리하려 발을 뻗었으나 굴절되며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리그스컵까지 치르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기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내리며 체력적인 부담을 관리했다. 손흥민 역시 최근 침묵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체력을 비축한 뒤 후반에 나서는 ‘조커’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중이었다.
손흥민이 20일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동료를 향해 소리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손흥민은 티모시 틸만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영혼의 파트너 부앙가와 함께 경기장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26분가량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1회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평점은 6.1점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무득점 기록은 5경기로 늘어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던 물오른 득점 감각이 차갑게 식은 모양새다. 리그스컵에서 유독 약했던 멕시코 팀들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좋았던 흐름이 뚝 끊겼고, 리그로 돌아와서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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