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잠적해 제한 선수 오른 마르테…러블로 감독 "무릎 검진 위해 피닉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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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텔 마르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팀 무단 이탈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무릎 검진을 위해 연고지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토리 러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마르테가 왼쪽 무릎 검진을 위해 피닉스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마르테는 전날(18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장에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러블로 감독은 당시 마르테가 개인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수단과 함께 보스턴으로 이동했던 마르테가 갑작스럽게 팀을 이탈한 것에 대해 러블로 감독은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러블로 감독은 마르테가 올 시즌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묻는 말에 "그러길 바란다"며 "그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우리 팀에는 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애리조나는 마르테를 제한 선수로 등재했다. 제한 선수는 선수가 사생활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지정된다. 제한 선수에 등재되면 연봉 지급이 중단되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
마르테가 제한 선수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르테는 지난해 7월에도 잠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바 있었다. 당시는 올스타전 기간에 빈집 털이를 당한 충격으로 등재됐다.
빅리그 12년 차인 마르테는 통산 타율 0.278, 192홈런, 654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그는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세 차례나 뽑혔다.
특히 2023년엔 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21홈런, 67타점을 낸 마르테는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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