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레전드’ 고시엔 역사관에 전시된 유일한 한국인 오승환…“이때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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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오승환 FINAL BOSS' 캡쳐
(MHN 황혜성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이 고시엔 구장을 찾아 자신의 흔적과 다시 만났다.
오승환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오승환 FINAL BOSS'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 고시엔구장과 고시엔 역사관을 방문했다.
역사관에 들어선 오승환은 다양한 전시물을 둘러보며 “진짜 잘해놓았다”고 감탄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사진과 한신 시절 직접 사용했던 글러브가 전시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승환은 “나도 이 글러브를 내고 여기서 처음 본다”며 “이때 실제로 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유튜브 '오승환 FINAL BOSS' 캡쳐
자신의 사진이 포함된 포스터 앞에서는 “나 안 빼놓고 넣어줬네”라고 웃은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역사관은 오승환을 ‘한국의 수호신, 돌직구의 압도감’이라는 문구로 소개했다. 이어 후지카와 규지의 뒤를 이어 마무리 자리를 지킨 투수로, 표정 변화 없이 묵직한 직구인 ‘돌직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고 2014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승환이 지난 2014년 7월 21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할 당시 사용된 기념구도 전시돼 있었다.
이를 바라보던 오승환은 “이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한신에서 활약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출처:연합뉴스 / 오승환
지난 2014년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곧바로 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첫해 6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과 81탈삼진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신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제압한 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11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고, 한신의 뒷문을 지키며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5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오승환은 63경기에서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그해 4월에는 한신 소속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오승환이 일본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쌓은 성적은 127경기 4승 7패 80세이브, 136이닝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다. 2년 연속 40개 안팎의 세이브를 올리며 ‘돌부처’라는 이름을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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